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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매체들은 첼시-맨유전에서 맨유 라인업에는 임시사령탑 부임을 앞둔 랄프 랑닉의 의중이 반영했을 거라고 추측했다.

마이클 캐릭 맨유 감독대행은 29일 영국 런던 스템포드브릿지에서 열린 첼시와의 2021~2022시즌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에서 자신의 아이디어로 라인업을 꾸렸다고 말했지만, 다수의 유력지들은 랑프 시대가 벌써 개막했다고 보고 있다.

간판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선발제외한 게 그 증거라는 것이다. 줄곧 선발출전해 득점력을 뽐내온 호날두는 이날 후반 교체투입해 26분 남짓 뛰었다. 대신 마커스 래시포드와 제이든 산초가 선발로 나섰고,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이들을 보좌했다. 엠카지노 M카지노

래시포드와 산초는 적극적으로 상대 수비진을 압박했다. 스프린트 횟수가 각각 19번과 17번이었다. 상대 수비진과 빌드업 핵심인 조르지뉴를 압박하는 과정에서 산초의 선제골이 나왔다. 잘 알려진대로 전방압박은 랑닉 전술의 핵심이다. 엠카지노 M카지노

캐릭 대행은 맨유가 이전에도 압박 전술을 활용한 적이 있다고 말했지만, 압박의 형태와 압박과는 무관한 유형의 공격수의 호날두의 벤치행 등이 랑닉의 축구를 떠오르게 하며, 이것은 호날두 앞에 뉴 노멀 시대가 열렸다는 걸 의미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호날두가 리그 경기에서 벤치출발한 건 지난 9시즌을 통틀어 이번이 4번째에 불과하다.
호날두는 벤치에 앉아 뾰로퉁한 표정으로 경기를 지켜봤다. 교체로 들어가 막바지 경고를 한 장 받은 호날두는 경기를 마치고는 첼시 선수들과 악수는커녕, 맨유 팬들에게도 인사없이 터널로 향했다. 지난 10월초 에버턴전과 똑같은 행동인데, 당시에도 교체로 투입됐었다.

랑닉은 현재 워크퍼밋 등의 문제로 공식 선임 시기가 늦춰지고 있다. 그래도 내달 3일 아스널과의 리그 홈경기에는 팀을 지휘할 거란 전망이 나온다.

한편, 이날 경기는 1대1 무승부로 끝났다. 후반 5분 산초의 선제골로 맨유가 앞섰지만, 실점의 빌미를 제공한 조르지뉴가 후반 24분 페널티로 동점을 만들었다. 첼시(30점)는 1위, 맨유(18점)는 8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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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대리인’을 내세우는 시기, 치열하고 뜨거운 스토브리그에 나홀로 나선다. 100억 원대 몸값이 예상되는 FA 최대어, NC 다이노스 나성범(32)은 대리인 없이 나홀로 협상에 나선다.

나성범은 지난해까지 ‘악마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를 에이전트로 두고 있었다. 메이저리그 진출을 준비하기 위해 일찌감치 보라스와 손을 잡았다. 비시즌에는 보라스 에이전시 그룹이 운영하는 미국 LA의 트레이닝 센터에서 운동을 하기도 했다. 십자인대 수술 이후 막바지 재활을 진행한 곳도 보라스의 트레이닝센터였다.

지난해 나성범은 보라스를 대리인으로 내세워 포스팅시스템으로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렸다. 하지만 확실한 오퍼를 제시받지 못했다. 도전 실패였다.

이후 나성범과 보라스의 계약 관계는 끝난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한 번도 수면위로 드러나지 않았던 국내 에이전시로 관심이 옮겨졌다. 그러나 수면 위로 드러날 일은 없었다. 애초에 나성범은 국내 에이전트를 두고 있지 않았기 때문. 거물급 선수들과 언제나 함께하고 계약 시즌마다 바뀌기도 한다는 에이전트가 나성범의 곁에는 없다.

나성범은 NC의 창단부터 함께한 프랜차이즈 스타다. NC 구단의 정체성이자 상징적인 선수다. 투수로 입단해 타자로 전향한 뒤 구단은 나성범을 확실하게 푸시했다. 팬덤 확충에 필수적인 스타가 필요했고 나성범은 스타성을 갖춘 선수로 판단했다. 물론 실력까지 갖춰야 하는 건 당연했다.

나성범은 구단의 기대에 부응했다. 재능을 입증하고 성과를 내면서 리그 최정상급 타자로 성장했다. 투수에서 타자로 전향했고, 9구단의 최초 프랜차이즈 스타 등 여러 스토리가 겹쳐지면서 인지도까지 급상승했다. 실력과 인지도에 더해 성실하고 혹독한 훈련을 마다하지 않는 ‘연습 벌레’였고 구단의 젊은 선수들을 아우르는 리더십까지 갖췄다.

통산 1081경기 타율 3할1푼2리(4259타수 1330안타) 212홈런 830타점 출루율 .378 장타율 .538 OPS .916의 기록을 남겼다. 통산 3할 타율 시즌 6차례, 30홈런 이상 시즌 3차례, 100타점 이상 시즌은 5번 기록했다. 통산 골든글러브는 2회. 구단 역사상 최초 골든글러브이기도 했다.

나성범이 걸어온 길은 NC의 역사이기도 했다. 메이저리그 도전의 꿈을 이루기 위한 교두보가 될 수 있었지만 나성범은 NC를 위해 진심으로 뛰었다. 구단이 나성범을 생각하는 것만큼 나성범 역시 구단에 대한 애착이 강하다. FA 선수임에도 나성범은 개인 트레이닝 센터가 아닌 창원 NC파크에서 운동을 한다.

이동욱 감독은 “나성범은 NC의 나성범이다. 다른 생각은 해본 적도 없다”라며 나성범과 NC를 동일시 했다. 나성범을 노리는 팀들에게 ‘노터치’를 강하게 외친 셈이다. 실제로 나성범을 노리는 지방 구단들이 있었지만 지금은 모두 쏙 들어간 상태다. 여기에 에이전트 없이 나홀로 협상을 진행하는 것은 타 구단과 NC를 놓고 저울질 하지 않고 오롯이 NC에 집중하겠다는 의미로 풀이할 수 있다.

그리고 NC는 이런 나성범에게 만족할만한 대우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또 자금력까지 갖췄다. NC는 그동안 FA 시장에서 원하는 선수가 있을 경우 화끈하게 투자해서 선수들을 데려왔다. 한 번 점찍은 선수는 놓치지 않았다. 내부 FA지만 나성범 역시 마찬가지다.

결국 모든 정황을 뜯어봤을때 결론은 NC 잔류로 모아진다. 항간에 떠도는 계약기간 6년 이상, 140억 원 계약 규모의 주인공이라면 나성범이 될 가능성이 높다. NC는 나성범을 확실하게 예우할 것이 분명하다. 나성범의 ‘종신 NC’ 선언은 과연 언제쯤 들릴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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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약이’ 신유빈(17·대한항공)이 생애 첫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거친 대진표를 받아들었다.

21일(현지시각) 2021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선수권 파이널스(23~29일)가 펼쳐지는 미국 휴스턴의 조지 R 브라운 컨벤션 센터에서는 남녀 단식 및 복식 대진 추첨이 진행됐다.

이번 대회 단식은 세계랭킹 32위 내 선수가 시드배정을 받았다.

‘세계랭킹 71위’ 신유빈은 3회전(32강) 진출 시 ‘세계랭킹 1위’ 천멍(중국)과 격돌한다. 천멍은 2020 도쿄올림픽에서 단식·단체전 2관왕을 차지한 최강자다. 세계선수권 단식에서도 한 차례 은메달을, 단체전에서는 세 차례 정상에 섰다.

당장 만나야 하는 첫 상대도 난적이다. 2020 도쿄올림픽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따낸 33위 수와이얌미니(홍콩·33위)다. 신유빈은 2019년 단체전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수와이얌과 대결해 0-3(9-11 9-11 9-11) 완패했다.

수와이얌미니를 꺾으면 도라 마다라즈(헝가리·64위)-사라 드뉘트(룩셈부르크·79위) 승자와 2회전(64강)에서 맞붙는다. 누가 이기든 해볼 만한 상대다.

도쿄올림픽에서 이름을 알린 신유빈은 지난 9월 카타르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전지희(포스코에너지)와 나선 여자 복식을 통해 첫 메이저 국제대회 금메달을 따내고, 여자 단식과 단체전에서 은메달 2개를 목에 걸었다.

수와이얌미니와 천멍을 만날 수 있는 험난한 대진에도 두려움 보다는 의욕이 앞선다.

신유빈은 세계선수권대회를 자신의 능력을 측정할 진짜 무대로 여기고 있다. 아시아선수권에서는 방역 문제로 중국이 불참했다. 대회에 앞서 신유빈은 “지금까지 상대하지 못했던 선수들과의 경기에서 내가 준비한 것들을 모두 쏟아내고 싶다”는 각오를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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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8개월에서 다시 3개월. 정말 오래 기다렸다.

복귀전이 예정돼 있었지만 경기 당일 갑자기 상대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다시 기다렸고 이번에는 ‘진짜’ 옥타곤에 오른다.

UFC 밴텀급 강경호(34)가 UFC 파이트 나이트에 출전한다.

강경호는 21일(한국 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열릴 대회 메인 카드에서 하니 야히아(37, 브라질)와 맞붙는다.

예정대로라면 경기는 지난 8월 1일 파이트 나이트 대회에서 코메인 이벤트로 열렸어야 했다. 강경호와 야히아는 계체량과 페이스오프 행사까지 마쳤고 서로 주먹 인사까지 나눴다.

그러나 대회 당일 대진표에서 강경호의 이름이 사라졌다. 야히아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

2019년 12월 UFC 부산 대회 이후 옥타곤 복귀를 기다렸던 강경호로서는 맥이 빠질 수 있었다. 그러나 강경호는 야히아와 대결을 끝까지 원했고 약 3개월 만에 성사됐다.

강경호는 미국 출국 전 커넥티비티와의 서면 인터뷰에 “이번 경기는 여러 의미에서 중요하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 정신무장되어 있다”면서 승리에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치열한 그래플링 공방이 될 것”이라며 “그래플링으로 가도 자신 있지만 나는 상대에게 없는 타격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기회가 된다면 언제든 피니시 시킬 것이다”고 강조했다.

2013년 옥타곤에 입성한 강경호는 종합 격투기(MMA) 통산 17승 8패, UFC 통산 6승 2패를 달리고 있다. UFC 7승과 한국인 최다 연승 타이기록인 4연승이 걸려있기에 어느 때보다 신중하다.

강경호는 “오랜 시간 UFC에서 싸우고 있다. 지금부터 한 경기 한 경기 기록이 될 것”이라며 “내 격투기 인생에서도 역사가 될 것이라 생각되어 굉장히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그는 “이번 경기에서 4연승 달성 후 5연승, 6연승을 넘어 한국인 최초, 최다 기록을 남길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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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29, 토트넘)이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4, 파리 생제르맹)와 나란히 대표 얼굴로 걸렸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15일(한국시간) 공식 SNS(트위터)를 통해 각 대륙에서 열리고 있는 2022 FIFA 카타르월드컵 최종예선 현황을 게시했다. 월드컵에 대한 관심을 고조시키는 것은 물론 본선에 오를 각 국가의 순위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었다.

그러면서 손흥민과 메시의 사진을 나란히 게재해 관심을 모았다. 손흥민은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에서 뛰고 있어 아시아 지역을,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메시는 남미 지역을 각각 대표했다. 아시아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손흥민의 위상이 어느 정도인지 가늠해 볼 수 있는 장면이다.

손흥민이 출전하는 한국은 오는 17일 오전 0시 카타르 도하(중립경기)에서 이라크와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6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무패행진을 펼치며 승점 11(4승 2무)을 쌓아 1위 이란(승점 13)에 이어 조 2위에 올라 있다. 하지만 한국은 3위 레바논(승점 5)과 승점차가 큰 만큼 조 2위까지 직행할 수 있는 월드컵 본선행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메시의 아르헨티나 역시 남미 지역예선에서 무패행진(8승 4무)을 펼치며 2위(승점 28)에 올라 있다. 1위 브라질이 11승 1무(승점 34)로 본선행을 확정한 가운데 아르헨티나도 3위 에콰도르(승점 20)를 여유있게 격차를 벌이고 있다. 4위까지 본선행이 가능한 만큼 사실상 본선행을 예약한 상태다.

코파 아메리카 우승 이후 패배를 모르고 있는 아르헨티나는 오는 17일 오전 8시 30분 브라질을 홈으로 불러들여 맞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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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시리즈 우승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7월말 트레이드 마감시한 때 ‘사이영상 3회 투수’ 맥스 슈어저(37) 영입을 시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애틀랜타행을 거부하면서 LA 다저스로 트레이드를 받아들인 슈어저에겐 결과적으로 아쉽게 됐다.

지난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디애슬레틱’에 따르면 애틀랜타는 7월말 슈어저 트레이드를 원한 팀 중 하나였다. 당시 하위권이었던 워싱턴 내셔널스가 리빌딩을 선언하며 주축 선수들을 트레이드 시장에 내놓았고, 예비 FA 슈어저도 매물로 나왔다.

슈어저에겐 전 구단 상대 트레이드 거부권이 있었다. 슈어저는 애틀랜타로의 트레이드에 동의할 생각이 없었고, 애틀랜타도 슈어저 영입을 단념했다. 슈어저는 우승 가능한 강팀을 원했고, 애틀랜타 대신 다저스행 트레이드를 수락하며 팀을 옮겼다.

당시로선 대단히 합리적인 선택이었다. 7월31일까지 애틀랜타는 51승54패로 5할 승률도 되지 않았다.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3위로 가을야구가 불투명했다.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팀 다저스는 서부지구 2위로 1위 추격이 가능한 상황이었다.

결과적으로 슈어저의 선택은 틀렸다. 다저스 이적 후 11경기에서 7승 무패 평균자책점 1.98로 활약했지만 다저스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딱 1승 차이로 지구 우승을 놓쳤다. 그 여파로 와일드카드를 거쳐 디비전시리즈는 통과했지만 챔피언십시리즈에서 만난 애틀랜타에 2승4패로 무릎 꿇었다.

반면 다저스를 꺾고 월드시리즈에 올라간 애틀랜타는 휴스턴 애스트로스도 4승2패로 꺾고 1995년 이후 26년 만에 최정상에 올랐다. 트레이드 마감시한 때 슈어저뿐만 아니라 올스타 외야수 스탈링 마르테(마이애미→오클랜드) 영입도 실패, 암운이 드리웠던 애틀랜타는 나머지 4건의 트레이드가 대박을 터뜨리면서 마지막에 웃었다.

6월 마르셀 오수나가 가정 폭력 혐의로 체포된 애틀랜타는 7월에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가 무릎 부상으로 시즌 아웃돼 외야에 큰 구멍이 두 군데 생겼다. 앤소니 앤소폴로스 애틀랜타 단장은 7월16일 시카고 컵스에서 작 피더슨을 데려온 뒤 7월31일 하루에 에디 로사리오, 호르헤 솔레어, 아담 듀발 등 3명의 외야수를 각각 클리블랜드, 캔자스시티, 마이애미에서 영입했다.

트레이드 당시만 해도 별로 주목받지 못한 선수들이 가을야구에서 번갈아가며 맹활약, 애틀랜타의 우승을 합작했다. 이들을 받으면서 내준 선수 중 팀 내 20위권 유망주는 1루수 브라이스 볼(컵스) 단 1명뿐. 큰 출혈 없이 우승까지 해냈다는 점에서 애틀랜타는 제대로 대박을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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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귀 은돔벨레가 이제는 기대치에 부응할 수 있을까.

영국 ‘풋볼 런던’은 12일(한국시간) “A매치 기간 2주는 토트넘 선수들, 특히 은돔벨레가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함께 훈련하는 중요한 시간이 될 것이다. 파악해본 결과 은돔벨레는 토트넘 이적 후에 가장 좋은 몸상태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은돔벨레는 토트넘 팬들에게는 인식이 좋지 않은 선수다. 많은 기대에도 불구하고 활약상이 대단하지 않기 때문이다. 토트넘은 유럽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준우승을 거둔 뒤 더 강력한 선수단을 만들고자 투자를 진행했고, 이때 가장 공을 들인 영입이 은돔벨레였다,

은돔벨레가 기록한 이적료는 6000만 유로(약 809억 원), 이는 토트넘 역대 최다 이적료다. 은돔벨레가 올림피크 리옹에서 워낙 좋은 모습을 보여준 것도 있지만 대우도 확실했다. 토트넘은 은돔벨레를 해리 케인과 같은 최고 주급자로 만들어줬다. 지금 받는 액수도 손흥민보다 약간 더 높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엄청난 기대 속에 첫 시즌은 실망 그 자체였다. 은돔벨레를 데려온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경질되면서 떠났고, 그 자리에는 조세 무리뉴 감독이 들어왔다. 무리뉴 감독은 수비적으로 헌신적인 모습이 전혀 없는 은돔벨레를 주전에서 배제하기 시작했다. 은돔벨레는 팀을 떠나려고 했지만 구단 차원에서 붙잡았다.

2020-21시즌 달라진 태도를 보이며 나쁘지 않은 시즌을 보냈지만 이적료와 주급을 감안하면 더 좋은 활약이 필요했다. 그러나 누누 산투 감독이 부임한 뒤로 다시 주전에서 밀리자 은돔벨레는 이적을 요청하면서 팬들의 눈살을 찌푸렸다. 하지만 어떤 구단도 은돔벨레를 원하지 않으면서 이적은 불발됐다.

‘풋볼 런던’은 콘테 감독이 전술 변화를 줄 가능성이 높은데, 은돔벨레가 전술 변화의 수혜자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콘테 감독은 부임 후 줄곧 3-4-3 포메이션을 사용했는데, A매치 휴식이 끝난 뒤에는 3-4-1-2 포메이션을 선택할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그렇게 될 경우 10번 포지션의 역할이 중요해지는데, 그 자리에 은돔벨레가 배치될 것이라는 것이다.

은돔벨레는 지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10번 역할을 수행한 적이 있다. 그 경기에서 은돔벨레는 최다 활동량은 물론 동점골까지 터트리면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바 있다.